라이트 유저도 클리어 가능한 소울라이크 4선

소울라이크 게임은 높은 난이도와 반복 학습 중심의 전투 시스템으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라이트 게이머도 즐길 수 있는 입문용 소울라이크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쉬운 진입', '부담 없는 도전', '액션 중심의 몰입감'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처음 소울라이크 장르를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쉬운 진입이 가능한 소울라이크 (쉬운 진입)

소울라이크 장르는 원래 높은 난이도와 적대적인 게임 설계로 유명하지만, 요즘은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접근할 수 있는 타이틀이 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 오더》입니다. 이 게임은 스타워즈라는 친숙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여, 복잡한 배경지식 없이도 쉽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난이도 조절 기능입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소울라이크 특유의 좌절감을 줄이고, 전투의 재미는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조작 체계가 매우 직관적입니다. 강공과 약공, 회피와 패링이라는 핵심 조작만 익히면 누구든지 전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튜토리얼도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캐릭터의 성장 요소도 단순해, 복잡한 빌드보다는 간단한 스킬트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요소 덕분에 이 게임은 소울라이크에 입문하고자 하는 라이트 게이머에게 매우 적합한 첫걸음이 됩니다.

총기 기반의 색다른 접근 (Remnant: From the Ashes)

전통적인 소울라이크 게임이 근접 무기 전투에 중점을 둔다면, 《Remnant: From the Ashes》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장르를 재해석합니다. 이 게임은 총기 기반의 3인칭 슈팅과 소울라이크의 핵심 구조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입니다. 적의 패턴을 읽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제한된 자원으로 생존을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거리감을 두고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전통 소울라이크보다 훨씬 덜 압박감이 듭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3인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친구와 함께 하면 게임이 덜 외롭고, 더 전략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도 분산됩니다. 또한 맵 구조가 무작위로 생성되어 반복 플레이 시 새로운 재미를 주며, 다양한 무기와 방어구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하드코어한 구성을 갖고 있지만, 전투 템포가 빠르지 않고, 조작 난이도도 비교적 낮아 라이트 게이머도 천천히 익숙해지며 즐길 수 있습니다. 색다른 소울라이크 경험을 원한다면 이 게임은 훌륭한 선택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패링 시스템 (Lies of P)

《Lies of P》는 2023년 출시 이후 많은 호평을 받으며 단숨에 소울라이크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게임입니다. 이 작품은 피노키오 동화를 기반으로 한 다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며, 굉장히 세련된 비주얼과 사운드 디자인, 그리고 정밀한 전투 시스템이 인상적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패링 중심의 전투입니다. 적의 공격 타이밍을 정확히 읽고 방어하는 패링 시스템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강력한 성취감을 제공합니다. 전투 자체는 정교하지만, 캐릭터 성장 구조는 이해하기 쉬워 라이트 유저도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적응 가능합니다. 그리고 보스전의 연출이나 패턴 역시 과하게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도전욕을 자극해 전형적인 소울라이크의 재미를 잘 살렸습니다.

무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유저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며 입문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구조가 잘 짜여 있어 소울라이크의 본질을 체험하기에 딱 좋은 작품입니다.

짧고 강렬한 입문용 (Death's Door)

《Death’s Door》는 전통적인 소울라이크보다 훨씬 짧고 간결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직관적인 전투 시스템으로 초보자도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게임은 등각 투시 시점의 액션 어드벤처 형태로,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는 달리 꽤 치밀한 전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까마귀 수확자가 되어 다양한 보스를 처치하며 진행하게 되며, 전투는 회피, 타격, 마법을 활용한 간단한 조작으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세이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반복 도전이 피로하지 않고, 게임의 흐름이 매우 유려합니다.

Death's Door는 반복 학습을 통해 점차 강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패널티가 크지 않고 보스 패턴도 명확하여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이 게임은 짧은 시간 동안 소울라이크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라이트 게이머에게 매우 추천할 만합니다. 깔끔한 완성도와 아름다운 음악, 분위기까지 더해져 훌륭한 입문작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소울라이크는 더 이상 숙련자만을 위한 장르가 아닙니다. 난이도 조절, 직관적 조작, 강한 몰입감을 갖춘 게임들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라이트 게이머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네 가지 게임은 입문자에게 가장 적합한 소울라이크 타이틀들입니다. 어렵지만 도전할 만한 재미, 그리고 그에 따른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첫 도전을 시작해 보세요.